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역전 서커스 (문단 편집) === 장점 === >'''콘그레이츄레이션! ...라고 말할 수만은 없겠군.''' >---- >- [[맥시밀리언 갤럭티카]] >'''아크로 씨도, 미리카도 결국 나쁜 사람은 없었던 거지?''' >---- >- [[아야사토 마요이]] 새로운 인물의 도트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고 [[토미타 마츠오|토미]]의 작렬하는 [[아재 개그|썰렁개그]]만큼은 절대 평범하지가 않다. 캐릭터는 좋게 평가하면 개성적이며 상당히 입체적이다. 의뢰인인 [[맥시밀리언 갤럭티카|맥스 갤럭티카]] 부터가 허영심에 차있는 겉모습과 달리 시골에 있는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올라와 돈을 버는 [[효자]]이며 진범인 [[키노시타 다이사쿠|아크로]]는 역전 서커스 이전까지의 진범들과는 달리[* [[하이네 코타로]]를 제외한] 눈물을 흘리거나 맥스에게 미안하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악인으로 보기 힘들고 살인은 이해할 수 없으나 그 동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다. 피해자인 [[타치미 나오토]] 역시 선인에 인격자로 나오지만 결국 딸인 [[타치미 리카|미리카]]에 대한 과잉보호로 인해 의도치 않게 자신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으며 미리카 역시 악인이라 보기 애매해다. 주제가 서커스이기 때문에 유쾌할 것 같았던 스토리의 결말은 이래저래 씁쓸한 맛이 난다. 서커스단이 주제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줄 알았던 이 에피소드는 선역과 악역이 구별되는 역전재판의 다른 여타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가장 씁쓸하고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에피소드이다. 미리카를 살해하려한 아크로가 무조건 죄인인가? 아니면 미리카가 잘못했다는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도록 사람이 죽는다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순수하게 교육한 아버지인 단장의 교육 방식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더 근원적인 측면에서, 미리카를 좋아하던 바트의 순수한 장난과 그 마음이 잘못된 것인가? 과연 이 사건에서 진짜 피해자는 누구이고 가해자는 누구인가. 역전재판의 에피소드들은 대부분의 경우 플레이어가 진범을 밝혀내고 유죄판결을 내리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하며, 어떠한 도덕적 부담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본 에피소드와 같이 모두의 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특히 최종 가해자인 아크로의 기구한 사연을 감안할 때, 본 에피소드는 그를 단순한 악역으로 몰아세우기에는 플레이어에게까지 도덕적인 부담과 책임을 느끼게 하며, 이것이 정의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전 시리즈에서 이와 비견될만한 가해자는 [[하이네 코타로]]가 있지만 이쪽은 범인으로 밝혀지자마자 곧바로 이어지는 [[DL-6호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묻혀버렸다.] [* 그리고 이러한 무거운 질문들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안녕히 역전]]에서 다시 한번 확실하게 드러난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진범을 추적하고 트릭을 밝혀내는 쾌감이라면, 한편으로는 정의와 책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플레이어에게 던지기도 하는 이러한 부분 또한 역전재판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이래저래 진범, 피해자, 진범이 실제로 노렸던 타겟 모두 악인이라 보기 힘든 인물이지만 서로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그릇된 증오심으로 인해 사건이 일어난 씁쓸한 에피소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